중국 낙양 당일치기 여행 EP.02 관우묘 (관림)

용문석굴을 모두 관람하고 근처에 관우묘가 있다고 해서 들렸다. (지도 재탕은 안함 EP1로 넘어가시길) 무튼 택시로 15분컷! 사실 시안 근처에는 삼국지에 나오는 도시들이 많다. 낙양, 한중, 청두, 형주 등 삼국지 팬이라면 알만한 도시 이름들이다. 어렸을 적 삼국지를 많이 보기도 했고 게임도 많이 했어서 내적친밀감이 있다 ㅎㅎ 특히 관우묘라니.. 안갈 수가 없었다

 
관림이라고 불리는 관우묘의 입구이다. 관우묘는 총 3개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관우의 목이 있는 곳 낙양, 하나는 관우의 몸이 있는 당양, 관우의 고향 해주에 있는 영혼을 모셔둔 묘 이렇게 3개! 3개로 나뉘어있다고 알면될 듯~
 

 
관우는 무신으로써 영웅 호걸로써 잘싸우는 장수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지인들에게 관우는 단순한 무신이 아니다. 관우의 고향 해주의 특산품 소금을 파는 소금 장수들이 관우의 동상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부자가되었다고 해서 관우는 더 이상 무신뿐만 아니라 재물신으로도 여겨진다.

 
관우를 3개의 묘로 나뉘어 받들어 모시기도하고 무신이자 재물신이니 소원을 빌면 잘이뤄지려나~~ 앞에는 향을 구매해서 피울 수도 있고, 저 빨간띠를 묶으면서 소원을 빈다고 한다.

 
왼쪽 사진 저 너머로 보이는게 관우 머리가 보관되어 있는 관우묘다. 꽤 크다. 앞에는 제사 지내듯이 돼지머리, 생선 등등 여러 음식들이 놓여져 있고, 오른쪽 하얀색 병이 한병에 7~80만원 하는 마오타이주다. 특별한 손님에게 내어준다는 술인데 관우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고, 둘러보다 보면 더 더욱 그런 부분이 많이 느껴졌다.

좌 장비, 우 유비를 둔 주인공 관우

 
이거 봐라.. 관우가 중간에 있다. 어렸을 때 삼국지 읽을 때는 뭔가 유비가 현명한 리더이고 주인공인 느낌이 강했는데 여기서는 관우가 주인공이다. 관우묘라서가 아니라 관우를 유비보다 더 쳐주는거 같음 ㅎㅎ

 
둘러보다 보면 좀 짜치는 느낌의 적토마와, 청룡언월도가 있다. 이두운동을 최근에 열심히 해서 긍가..들만했다^^ 
 

 
이렇게 산책로도 있어서 둘러보기는 좋다. 용문석굴에서도 가까우니 온김에 가보시면 좋을듯! 산책로도 있고 그래서 관림 관우의 관 , 수풀 림 한자로 되어 있어 관우의 숲이란 뜻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듯. 소림사에 고승들의 무덤도 탑림이라 하더라.. 찾아봐도 안나와서 미스테리.

 

 
관림 앞쪽으로 생각보도 로컬 식당들이많이 보이는데 따종디엔핑 평점은 믿고 드간다~~ 그래서 결국 맛집 인증 성공! 마파두부 생각보다 매운데 글쓰면서도 침고인다.. 혀도 아리고 글쓰면서도 생각나는 아련한 맛ㅎㅎ 탕수육도 고기도 두툼하고 튀김옷도 빠삭은 아닌데 맛있다. 맛집 찾으시면 함 가보시길~  배 든든히 채우고 소림사행 택시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