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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중국 시안 출장

까오신 힐튼 근처 야시장 찐로컬 감성 + 인생 샹궈 맛집

by 앵구c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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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까오신 힐튼을 소개할때 근처에 별개없다고 했지만 큰 착각이었다 ㅎㅎㅎ 조금만 가면 큰 쇼핑 센터가 있었고 주변을 둘러보던 도중 로컬 시장을 발견했다 위치는 아래 참고 하시고~ 아! 중국 어플인 고덕지도로 링크를 추가할까했는데 중국은 지금 간첩법? 뭐 무튼 지나가다 공안이 핸드폰 검사도 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그래서 구체적인 주소는 일단 기입은 안하려고 한다. 심지어 중국 어플 링크까지 업로드하면 찝찝쓰~ 사실 여러 블로그에서 맛집이나 좋은 장 정보를 찾을때 와 이렇게 다 설명 해놓고 어딘지 말을 안해줘? 그래서 영업시간이 언젠데? 뭔가 기본적인 정보들을 빼놓는 글들을 보면 답답했으나 어쩔수 없....(추가 정보를 원하시면 댓글 고고)

 

지도에 표시한 쇼핑센터는 나중에 한번 더 글을 올리는 것으로 하고 조금 더 지나가면 우리나라 주공아파트같은 뷰의 아파트 단지들이 나온다. 이 글을 보고 가시는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근처로 가다보면 주공아파트 뷰 앞에 철창으로 문들이 있는데 거기 맞다. 맞다고? 네 거기 맞아요 ㅎㅎ 처음에 와.. 들어가도 되나 싶었는데 전혀 필요 없는 걱정이다~

 

요즘 주상 복합 아파트라고 아파트 1층에 맛집들도 많고 카페도 있고 그런데를 선호하는데 여기는 다운그레이드 버전 주상복합 단지라고 보면 된다. 1층에 음식점, 슈퍼, 잡화점 등등 각종 가게들이 즐비하고 실제 주민들이 슬리퍼 끄실고 나오는 찐 로컬 가게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둘러보다 보면 야시장도 있다. 낮에 가봤는데 오픈한곳이 그렇게 많치는 않았고 저녁에 가야지 맛난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야시장에는 과일도 파는데 납작 복숭아 1.5키로에 10원이었다. 한 7개 한국돈으로 1800원 한다고 보면된다. 치킨도 순살치킨 부위별로 파는데 한국에서 순살치킨 안주로 시키면 나오는 양을 3~4천원에 살 수 있다. 본인 취향것 둘러보고 사면 될듯!

량피도 판다 이것저것 고르면 되는데 이역시 엄청 저렴했다. (량피는 중국식 비빔국수라고 보면됨) 앞에다 아저씨가 통을 하나씩 두는데 야채류 따로, 고기류 따로 담아서 무게 측정된 만큼 가격을 매긴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1인분 넉넉히 재료 골라서 한국돈으로 3천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아주 혜자! 같이 간 사람들과 이것 저것 골라서 사고, 중간에 마트가 하나 있어서 맥주까지 사서 야장 갬성으로다가 한끼 뚝딱했다. 우르르 가서 좀 주문도 중국어를 못해도 당당하게 했던 것 같은데 다시 생각해보면 쫄꺼없다. 중국인들 정말 친절하고 워쓰한궈런(나는 한국인이다) 하고 기본적인 이거(한개) 양거(두개) 바디랭귀지 섞으면 친절히 잘해준다.  

 

그래서 다음에는 혼자 갔다! 야시장 말고 1층에 여러 식당들이 있어서 구경할겸 마라 샹궈집에 들어 갔다. 인생 맛집이라 글을 따로 쓸까 싶지만 ㅎㅎ

감히 인생 마라 샹궈집이라고 더이상 이보다 괜찮을 수 없다. 솔직히 맛은 중국의 그 샹궈 그 맛인데 이 사장님이 과연 평생 한국인을 몇명 만나봤을까(한국인이라니까 엄청 당황했음)하는 맛집을 뿌순 뿌듯함 + 극강의 가성비까지 더해져서 인생 샹궈집이라고 하고 싶다. 마라탕이 13원, 샹궈는 18원! 밥이랑 모(중국 서안 전통 빵)은 무한 리필이다. 한국에서 쫌만 이것 저것 추가하면 2만원 3만원 그냥 채우는 마라 샹궈가 단돈 4천원도 안한다.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듬뿍 듬뿍 넣어도. 그래도 웨이!라! (덜맵게)는 외치세요 ㅎㅎ 근데 옆에 중국분들도 매운지 땀흘리면서 먹더라 중국사람도 사람인기라..

 

직접 고른 재료로 커스터마이징한 마라샹궈

나오는 길에 식당 안에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 사람이 있길래 한궈더 헌요이쓰(한국꺼 재밌어요)라고 이야기했더니 엄청 웃으시드라 ㅎㅎ 무튼 마무리는 길가다 아이스크림으로 속을 달래고 숙소로 복귀! 로컬의 갬성과 야장, 로컬맛집을 가고싶다면 꼭 꼭 추천합니다. 중국어 못한다고 쫄지 마세요^_^ 더 큰 행복을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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